'낭만닥터 김사부'가 이국종 교수에게 바치는 이 장면

입력 2016-11-23 07:18   수정 2016-11-23 08:06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한석규와 유연석이 '닥터 헬기 이송 작전'을 펼친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로 분한 한석규와 까칠한 수재 의사 강동주 역을 맡은 유연석은 지난 5회에서 짙어진 '닥터 브로맨스'를 발산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22일 방송될 6회에서도 다시 한 번 찰떡 호흡은 발휘할 예정이다. 극중 김사부와 강동주가 응급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닥터 헬기를 통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게 되는 것.

제작사인 삼화 네트웍스에 따르면 이날 한석규와 유연석이 연출할 장면은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외상특성화센터장 이국종 교수에 대한 오마주다.

이 교수는 2011년 해적에 납치됐다 구조되는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삼호 주얼리호 석해균 선장 주치의다. 그는 당시 한시가 급한 석 선장의 총상을 치료하기 위해 오만까지 직접 건너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이듬해 인기리에 방영된 MBC 드라마 '골든타임'의 모델이기도 하다.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이 교수와 닮은꼴 배우를 섭외했다. 또한 이 교수의 안경과 의상상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 오마주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이국종 교수의 오마주신은 향후 전개를 위한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밝혔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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